저는 이동하기전엔 매장에서 계속 움직하면서 일하고 있었어요. 앉아서 일하는 것은 가끔 있던 연수를 받는 날뿐이었어요. 그래서 점심 먹은 후 잠이 온 적이 없었거든요! (매일 뭘 먹는지 고민하는 게 싫어서 항상 된장국과 햇반을 먹고 있었어요) 계속 서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다리에 (주로 무릎부터 밑) 빨간 반점이 생기고 있는데 이거 뭐죠?? (아프지도 간지러워지도 않아요)
아무튼, 지금은 하루 정일 앉아서 일하고 있으니 점심 먹은 후 졸려져요. (사실 오전도) 졸릴까봐 햇반을 보통 흰밥부터 현미로 바꿨는데 졸릴 때는 졸리는가봐요😂 (결국 현미는 배가 약한 저한테는 안 올렸어요)
그걸 언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는 졸릴 때 화장실에 가서 변기 뚜껑 닫은 채 앉고 책상에 엎드리는 듯하게 자고 있었다고요. 상상해보니까 너무 웃끼는데요ㅋㅋㅋ 근데 엄마 친구도 물었더니 그랬다고 하셔서… 진짜요??😂 다 그런가요? 안 움직하면 자동적으로 불이 꺼지는 화장실이었던 것 같고 자다가 불이 꺼지고 들어왔던 사람은 잠기고 있으니 놀랐다는… 가끔 이 썰을 떠올려서 혼자서 웃어버릴 뻔했던거 몇번인가 있어요.
제 옆에 앉고 있는 사람은 계속 뭔가를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역시 커피인가요??☕️ 저 아쉽게도 커피 못 마시는데요ッ
지금은 이동해서 얼마 안 되니까 할 줄 아는 일이 적어서 매뉴얼 같은 거를 읽거나 데이터를 보는 시간이 많거든요. 그래서인가요??
졸려질 때 자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걸 학생였을 때부터 생각해요ㅋ
PS
일본에선 요즘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으면 위험하니까 멈추자는 것을 많이 들어요. 실제 역에선 그런 포스터도 있고 멈추는 사람도 늘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선 원래 에스컬레이터 한쪽은 멈추는 사람, 한쪽은 걷는 사람을 위해 비워 넣는 스타일예요) 근데 제가 매일 쓰는 에스컬레이터는 너무 길어가지고 안 걸으면 도착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내려다가 밑에서 전철을 도착한 소리 들어서 아, 걸어 있었으면 탈 수 있었겠다… 고 좀 실망할 때가 있어요🤣 뭐 샌다이는 다음 전철이 5분마다 오니까 괜찮긴 한데요
〈한국어를 너무 좋아하는 일본인이 썼습니다. 공부 중이라 이상한 문장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