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3) 올해는 이겠다!
올해는 나 이 추운 겨울과 싸울 마음이 있어!
눈이 안 오는대에서 펄펄 내리는 여기 야마가타로 이사했던 작년. 나는 완전히 졌어. 꽤 알뜰했던 생활에서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서 바로 바로 노선을 변경하고 난방을 무려 30도에 설정. 방의 틈에서 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난방을 얼마나 키고 있어도 춥게 느꼈어.
하지만 올해는 조금 기울어 있는 문 밑의 틈을 테이프로 막았고 창에서 제일 바람이 들어온다고 들어서 큰 플라스틱 시트로 창을 덮었어. 게다가 울타리로 바닥 밑에서 냉기가 들어오지 않기로 했어.
그러다 보니 난방 온도가 30도부터 25도로 떨어졌어. 감동적이다! 25도에도 전혀 춥지 않아!
나 올해는 야마가타 겨울에 이길 수 있겠다!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방안은 따뜻하고 반팔로 지낼 수 있다고 들어서 너무 부럽다.
나는 이렇게 준비해도 아직 패딩 입고 있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