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1) 주말의 고요
내가 사는 아파트는 나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 와서 가족이랑 떨어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 밖에 없을 것 같다. 아마 나 빼고 그 사람들은 주말엔 가까이에 있는친정이나 배우자와 아이들 집에 가고 아파트에 없다. (시골에서 하는 “가깝다” 는 안 가깝지만) 금요일에 일을 끝내고 집에 가면 아파트 앞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으니 아무도 없는 것이 딱 알수 있고 평일 주말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나한테는 오늘이 몇요일인지 생각이 나는 좋은 기회다.
내 방 옆에는 아저씨가 살고 있다. 그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아저씨라고 아느냐면 큰 코골이와 재채기가 자주 들려오기 때문이다. 벽이 얇아서 그렇다. 내 아파트는 국도의 바로 옆에 있고 밤새도 차나 트럭이 많이 달린다. 게다가 옆 방에서 큰 코골이가 들려오다니… 나는 원래 잠을 깊이 못 자는데…😂
하지만 그런 아저씨도 주말에는 집에 가나보다. 덕분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코골이와 재채기를 듣지 않아도 되다. (차가 달리는 소리는 여전히 있지만) 나는 평일에는 항상 옆방에서 가장 떨어진 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좋다. 뭔가 작은 자유를 받는 느낌이다.
주말만에 찾아오는 내 고요한 밤(?) 🌉
Diary(21) Quiet weekend
I live in a flat where I assume most of residents came from other cities apart from their families. It’s impossible for me to go back to my hometown at the weekend but most of them seem to do on every Fridays. (The distance from the flat would be close because there’s no cars on Friday except for me in a car park in front of the flat.) I always notice it’s Friday after I get off work and arrive at the car park where I can see no cars because my job is a shift work😂
Probably a man is living in next door and I’m sure of it even though I haven’t seen him before because I hear him snoring every night on weekdays and sneezing loudly sometimes due to thinness of the wall. Besides that, my flat is situated right in front of national highway so cars and lorries pass day and night. These are the reason why I always sleep less!😂
But to my delight, one of these noises disappears at the weekend which means the man seems to go back home! Thanks to it, I feel a bit comfortable and free at night. (Traffic is going on as usual though)
But wait, I’m also singing songs pretty loudly which may be bothering him…?? (I sing at place where is the farthest from next door though)
Quiet night coming only at the week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