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한 요네자와, 이제 시작이에요
하지만 여기에서도 운이 안 좋게 제가 가고 싶었던 카레집이 정기 휴일이었어요…! 시골에서는 인터넷에 휴일을 확인 못 하는 가게가 진짜 많아서 제가 야마가타에 와서 이걸로 3번째에요~
딱 가게 주인이 나와가지고 물어봤더니 내일은 영업한다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해서 내일 집에 가기 전에 점심으로 먹을까 싶었는데 결국 안 갔어요ㅋ
건물 사진만 찍었어요 카레집🍛
13시에 요네자와에 도착하고 그 카레집에서 점심 먹고나서 느릿느릿 산책하며 호텔 체크인 시간인 15시까지 시간을 때우려고 했는데 어떡하죠…?😫 배도 고파요. 그리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요.
일단 저녁에 먹으려고 하는 도시락을 사자요. 아까 그가게는 열리고 있는게 봤어요 (카레집 정기 휴일이어서 무거운 배낭을 메서 날씨도 더워서인지 짜는 계획을 까먹고 아직 체크인 못 하는 호텔 방향으로 가려고 했었어요)
요네자와에서 제가 제일 가고 싶은 우에수기 절에 가려고요. 거기는 절만 아니고 공원 같은 넓은 공간이고선물 가게나 먹을 데도 있으니까 쉴 수 있겠죠. 호텔도 거기 근처에 있어요. 아무튼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어요. 배낭 무겁기도 하고(빠른 말)
절으로 30분 정도 걸어서 걸리는데 전철을 타고 있었을 때까지의 저는 너무 기대됐어요. 왜냐면 저는 산책하기 좋아하고 길에 피어있는 풀이나 꽃친구들 한테 말을 걸을 정도에요. 그니까 30분 산책하는 것은 순식간인 줄 알았어요.
현실↓
덥고 태양한테 좀 숨어 주세요 라고 부탁했더니 온 모습을 감춰주셔서 구름이 많이 등장했어요. 우산도 안 갓고 왔는데 비가 내려가지고…
더위는 체력도 기력도 너무 빠르게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때 시골은 길 걷는 사람이 많이 없길래 혼자서 걷고 있는 저와 그 옆에 마냥 지나가는 차… 좀 허무해진다😂
모가미강을 발견! (야마가타를 흐르는 일본에서 유명한 긴 강이에요)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물이 깨끗했어요.
이렇게 30분 산책을 하고 나서 드디어 도착한 우에수기 절! 땀이 너무 났고 점심도 안 먹어서 배가 고파요.
노점에서 파고 있었던 구세주 요네자와규 고로케
갓 튀겨서있고 맛있었어요!
지금부터 요네자와 절을 탐색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