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여행

요네자와 여행 ~이동중의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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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월에 야마가타 요네자와에 여행 갔다 왔습니다.

요네자와에 여행이라고 했지만 이야기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진달래가 유명해서 (제 고향에서도 아니아니 일본전국에서 여기저기 피어있지만요) 매년 봄이 오면 진달래 축제가 있어요🌺

진달래=つつじ

진달래=つつじ

 

6월이 되어 수국의 계절인데 야마가타는 집 마당에서나 길 옆에 수국이 많이 피어있어서 좋아요. 가끔 보는데 한 수국 색깔이 그러데이션이 되어있어가지고 너무 얘쁜데요??

수국=紫陽花(あじさい)

 

이제 전철을 타요🚃 제 생각엔 전철이나 신칸센에서 경치를 보면서 이동하는 게 여행에서 제일 좋은 시간이에요.

전철 타는 중 머릿속 혼잣말 🐥\삐악삐악/

요즘 “The borrowers” (영화 아리에티의 원작)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아리에티가 올라갈 것 같은 큰 초록색 잎새가 많이 자라고 있네요. 난쟁이가(小人) 살 수 있는 장소도 여기 야마가타에선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것 이런것

 

역과 역의 사이는 논 밖에 없는 지금의 이 경치도 언젠가는 아마 내가 더 나이 들을 때 야마가타에서 유명한 “쓰야히매“ 쌀도 (제 매일 먹어요) 농사 하는 사람들이 줄여서 없어지는가요?? 요즘 일본은 쌀이 부족해서 슈퍼 가도 하나도 없습니다…

야마가타 쌀 쓰야해매

전선 하나가 참새한테는 재미있는 애슬레틱이 될 수 있어 되게 부럽네요🐦

운전사가 올해 입사한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고 큰 소리로 손가락을 가리키고 발차 확인하고 있어요👨‍✈️

 

이제 야마가타역에 도착한데 다음 타는 전철까지 거의 한시간 정도 있는데요??(시골 특) 지금 알았다, 어떡하지? 개찰구를 안 나오면 아무것도 없는 이 좁은 곳에서 한시간도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요네자와까지 가는 표를 샀었으니 그중에 있는 야마가타역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역무원에 사정을 설명했더니 나와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개찰구 내에 있는 화장실에 갔더니 비누(石鹸)가 없어서 손도 씻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야마가타역 내에 있는 쇼핑몰이 너무 좋아하는데요😆 야마가타에 관련된 상품도 많아서 선물을 고르기 좋고, 수입품 전문점도 있어요. 거기서 제가 사랑하는 Loacker 웨하스라는 과자와 영국에서 자주 먹었던 프링글스 파프리카맛을 찾았어요. 게다가 제 집 근처에선 없는 빵집, 야키토리나 튀김 같은 반찬 가게도 있어서 갈 때마다 너무 설레요. (그러면 제 고향의 오사카역은 어떻게 된거지… 규모가 장난 아닌데… 근데 저기랑 또 다른 좋은 점이 야마가타역에 있을 것 같아요)

요네자와를 향한 전철은 신칸센와 같은 좌석 타입! 경치를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이동하는 게 너무 좋아요. 이 타입의 좌석은 자신의 공간이 잘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도 머릿속에 혼잣말 타임

풀 속에 있는 이제 안 쓰는 차를 몇 가지 봤는데 아리에티 가족들이 사는 데 괜찮지 않아요? (또 아리에티)

도시에선 보지 않는 백로가 논에 있네요!

 

다음 블로그에서 요네자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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