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語・英語日記 일본인의 한국어일기 English diary by Japanese 日本人的汉语日记 일상

단풍에 하나도 관심 없는 오빠, 고향 집에서의 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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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썰

단풍, 왜 그렇게 좋아?

제 오빠는 단풍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대요. 제가 추운데 차 창문을 열어서 단풍을 찍고 있었을 때 “진짜 뭐 하냐??!” 라고 화를 냈어요ㅋㅋㅋ

근데 오빠 인스타에서 친구랑 같이 놀러 갔던 곳에서 단풍 사진을 찍고 “예쁘다” 고 올리는 것은 진짜 뭐해요??

 

오빠에 제일 어울리는 머리는?

저랑 엄마가 몇년 동안 오빠가 앞머리 내리는 것이 안 어울리고 멋있지 않다고 계속 말하고 있었어요. 왜냐면 눈을 가릴 정도 길고 그 머리카락 사이에서 저희를 쳐다보는 것을 너무 싫어했기 때문이요. 요즘 2년 반만에 만났는데 앞머리 올리고 있었어요! 키가 엄청 크는데 앞머리까지 올리면 더 커 보였지만요. 근데 씻었다가 올렸던 앞머리가 내린 오빠를 봤더니 옛날 긴 머리가 아니라 눈썹의 위에서 일자로 자른 스타일이었어요. 뭔가 약간 우주인 같아서 귀여웠어요ㅋ 저는 이것이 제일 좋다고 전했는데 무시당했어요.

 

고향 집에서의 제 담당은?

오랜만에 자취 그만두고 집에 돌아왔어요. 제 집에서는 아빠가 요리하고 엄마가 빨래를 합니다. 아빠도 엄마도 청소를 하긴 하시는데 적극적으로는 안합니다. 엄마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어디가 더러운지 모르는다고 하시지만 이 것은 핑계 아닐까 합니다. 근데 저는 이 말을 들었는데 다시 청소 부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청소 장관이 되기로 했어요. 어제는 화장실을 청소했어요. 그리고 아빠는 요리하시지만 야채는 샐러드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셔서 야채 반찬이 적어요. 덕분에 지금 저는 밥만 먹고 체중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멋대로 청소 겸 야채요리 담당에 취임하기로 했어요, 오늘부터. (집에 돌아온지 2주일 지났음) 오늘 양배추를 가지고 하나 만들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제가 다 먹어버렸어요.

 

〈한국어를 너무 좋아하는 일본인이 썼습니다. 공부 중이라 이상한 문장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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